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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 2020 oticon challenge 국문 부문에서 1위를 하게 된 한지우입니다. 우선 청능사로서의 발전을 도와줄 수 있는, 이런 좋은 기회를 제공해 주시고 고생하신 오티콘 대표님과 직원분들께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평소 청각학, 그중에서도 보청기 분야에 관심이 많던 저는 학교에 부착된 포스터를 보고 주저 없이 이번 오티콘 챌린지에 참여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미래 청각 산업을 생각하며 아이디어를 냈지만 내는 족족 이미 존재하는 기술, 제품들이었습니다. 알고 있던 정보와 지식도 빙산의 일각에 불과했습니다. 하지만 이에 좌절하지 않고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습니다. 논문을 찾아도 보고, 해외 사이트의 기사도 보고, 오티콘 사이트에 들어가서 정보를 찾기도 하며 아이디어를 낼 원천을 만들어갔습니다.
그렇게 낸 아이디어들로 ppt와 동영상을 만들어 제출했고, 운이 좋게도 1차 심사에서 합격을 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참가에 의의를 두고자 시작했지만, 1차 합격 소식을 본 순간부터 목표는 1등을 하고, 꼭 인턴쉽을 하는 것으로 바뀌었습니다.
이후 시작된 멘토단과의 멘토링은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멘토님들께서 해 주신 피드백을 바탕으로 수정과 첨삭을 반복하다 보니, 보다 완성도 높은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었습니다. 피드백을 바탕으로 예상 질문을 만들기도 하고, 대본의 내용도 점검하며 2차 심사를 대비하였습니다.
기다리던 2차 심사 날, 긴장한 탓인지 혹시 몰라 준비한 대본도 챙기지 못하고 도착하였습니다. 하지만 위기는 기회로 바꾸어야 한다고 생각했고, 실전처럼 계속 연습해 대본을 보지 않고도 더 잘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발표를 끝내고 나가는 순간까지 긴장하며 2차 종합심사를 마무리했습니다. 놓친 부분도 있는 것 같고, 연습 이상으로 잘하진 못한 것 같아 아쉬움이 남았지만, 열심히 노력한 만큼은 한 것 같아 후회는 남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기다리다가 수상을 한다는 연락을 받게 되었고, 떨리는 마음으로 간 시상식에서는 국문 1등이라는 값진 결과를 얻게 되었습니다. 사실 오티콘 챌린지를 준비하는 기간이 기말고사, 언어치료 실습, 계절학기로 매일 청각 실습도 진행할 때라 바빴고, 몸과 마음 모두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힘들었던 만큼 청각 관련 지식뿐만 아니라 ppt 제작, 동영상 제작, 요약하는 법, 발표 등 여러 분야에서 많은 것들을 배우고 얻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국문 1등이라는 값진 결과도 얻게 되었습니다.
이전까지의 노력과 앞으로 진행할 인턴쉽 활동으로 더 많은 청각 관련 경험을 차곡차곡 쌓을 것입니다. 기회가 된다면 본사에 입사해 더 많은 배움과 많은 성취를 이루고 싶습니다.
오티콘 챌린지는 저에게 많은 것을 남겨주었습니다. 좋은 경험, 좋은 기회, 좋은 정보 그리고 확신을 얻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난청인들이 더욱 편리한 세상에서 살 수 있도록 만들 수 있는 노력하는 청능사가 되기 위해 달려가겠습니다.